특히 농번기 농기계 사고는 주로 65세 이상의 노인층에 의해 발생하고 있고 차대 차 사고가 전체 사고의 70%를 넘어서고 있다.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속도가 느리고 위험한 순간에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농기계정비 및 안전운전 상식이 떨어지는 노인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계속 증가하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의 농기계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하는 일과 함께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민들에게 교통안전에 주의 당부 및 현장교육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자동차들이 농기계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농기계가 운행하도록 배려해야 하며, 가능한 농기계를 피해 멀찌감치 우회하는 것이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다.
이를 무시하고 그저 속도를 높이거나 추월한다든지, 밀어붙이기 운전 등을 자행함으로써 농기계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찰뿐만 아니라 지자체(농협 포함)에서도 정기적으로 농기계 안전장치 보완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교통사고 예방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바로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장성경찰서 교통관리계 류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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