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민선 6기 들어 품질 좋은 농자재 선정을 위해 도입한 벼 육묘용농자재 공모방식이 예산절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못자리용 상토 지원사업과 육묘상자처리제 등 2개 사업을 대상으로 공고 및 2회 심사 등 투명한 절차를 통해 업체를 선정, 당초 예산인 13억원의 약 30%인 4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못자리용 상토 지원사업은 육묘단계 초기에 상토가 나빠서 못자리를 실패하고 모의 생육이 저하되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당 상토 45포/20리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에 응모한 총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50여명으로 구성된 농가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통해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상토가 필요한 농가는 품질이 검증되고 우수한 3개 업체의 제품 중에서 자율적으로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3~4월중에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육묘상자처리제는 못자리 초기에 발생해 풍년농사에 큰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벼물바구미와 애멸구 등의 병해충을 방제하고 영농철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도 같은 절차를 거쳐 6개 업체가 응모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3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농가가 자율적으로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농사 육묘 및 못자리 초기가 한 해 풍년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농자재 공모 및 심사방식으로 우수한 농자재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농업인 현장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