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면 이장협의회, 사랑나눔 행사 ‘훈훈’
삼계면 이장협의회, 사랑나눔 행사 ‘훈훈’
관내 37개 경로당에 쌀(20kg) 70포 전달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4.12.30 14:26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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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쌀까지 전달하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30일 장성군 삼계면에 따르면 삼계면 이장협의회(회장 김병천)가 지난 29일 지역 경로당 37개소를 방문해 3백만원 상당의 쌀 70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쌀 구입비는 이장들이 매달 지원받는 활동수당을 십시일반 모으고, 평소에 환경 가꾸기 차원에서 수거한 빈병 및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팔아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선행은 지난 2006년부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이어진 것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병천 삼계면 이장협의회장은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양식이 된다는 옛 말이 절실한 계절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좋은 전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맹렬 삼계면장은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안부를 살피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져 더불어 함께하는 삼계면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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