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시가지 하수도 정비사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여름철 호우 침수피해 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성읍 영천처리구역 및 황룡면 월평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최근 공정률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최근 국비 145억원 확보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군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177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잔여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장성읍 영천리(▲매화동 ▲청운동 ▲충무동 ▲대창동 ▲삼가동)와 월평리 일원에 우수관거 16.2km와 오수관거 39.7km를 신설 및 개량하는 시가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에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와 우(雨)수를 합류해 처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생활오수와 우수를 개별적인 관로로 처리하는 분류식 하수관로로 교체․정비하는 사업으로, 준공 시 다방면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먼저, 하수도 침수대응을 높여 재해예방이 가능하며, 생활하수만 별도로 이송 처리하므로 하수처리장 적정 운영과 함께 지역의 젖줄인 황룡강 수질 보전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 생활하수를 따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도심권 악취를 차단, 하수도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함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특히, ‘수질오염총량제’ 위반과 관련해 오염부하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제재 해소로 인한 계획적인 지역개발사업이 가능하며, 건축물의 증축․개축․신축 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매우 경제적이다.
유두석 군수는 “도로를 굴착해 하수관로를 매설하다 보니 도로가 좁고 복잡해지는 공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속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