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벼논에 새겨진 검은색 명품 글씨
초록색 벼논에 새겨진 검은색 명품 글씨
남면 시목 들판에 대통령 그립습니다. "눈길"
  • 반정모 기자
  • 입력 2009.09.30 14:43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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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남면 앞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장성에서 광주톨게이트 직전 500m지점 들판 논에 초록색 벼와 검은색의 벼 품종으로 새겨진 글씨가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논에는 사랑합니다. 바보대통령 그립습니다. 바보농민 이라고 쓰여져 있다

이 글은 들판에 페인트로 쓴 글이 아니라 녹원찰벼(녹미)와 황금누리(일반벼) 벼 품종을 이용해 금년 6월10일 이앙을 하여 만든 글씨다.

이 글씨는 장성군 남면 시목에서 농사를 짓는 구재상씨가 만든 것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너무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렇게 자신의 논에다 글씨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논4,440㎡의 논에 쓰여진 글자 하나의 크기는 가로 세로 약10m로 만들어 졌으며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버스안에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공중 위에서 보면 선명하게 글자를 쉽게 식별 할수 있어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바탕색 벼품종은 황금누리(일반벼)이며 글씨는 녹미 품종으로 특성은 이삭 색깔이 검정색으로 직립이면서 쌀은 푸른색 찰벼이다
출하시기가 8월말~9월 초순으로 황금색과 검정색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글자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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