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백암사무소 이름 찾아 쾌거
내장산 백암사무소 이름 찾아 쾌거
내장산 남부사무소를 백암사무소로 명칭변경
  • 반정모 기자
  • 입력 2009.09.27 09:16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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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백암산 이름찾기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백암산 이름찾기 운동으로 내장산 남부사무소가 내장산 백암사무소로 변경되고 백암산 지명이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지도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지난 1979년부터 장성지역 유림들이 주축이 되어 공원명칭 개정안을 국회와 당시 건설부에 제출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장성군은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군민의 긍지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백암산 이름 찾기 운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2006년 11월에 내장산 남부사무소의 명칭이 내장산 백암사무소로 변경됐다. 또한 2010년부터 유통되는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 백암산 지명이 표기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장성군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백암산 이름찾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도상의 잘못된 표기도 바로잡을 계획이다. 현재 백암산의 상왕봉이 상옥봉으로 사자봉이 사자등으로 잘못 표기돼 있다.

한편, 백암산지구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을 내장산ㆍ백암산 국립공원 또는 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변경하는 국립공원 명칭변경은 현시점에서 종결처리하기로 했다.

자연공원법에서는 군사상 또는 공익상 불가피한 경우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와 자연공원 지정기준에서 현저히 벗어난 경우 외에는 그 구역을 변경할 수 없고 공원계획 변경시에는 해당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현실적으로 명칭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암산 이름찾기로 지난 38년간 이루지 못했던 군민의 숙원 사업이 해결돼 군민의 긍지 및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장성 백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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