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실천으로 큰사랑 키우는 느티나무 봉사단
작은실천으로 큰사랑 키우는 느티나무 봉사단
어려운이웃 도배 · 장판 교체 및 추석선물 전달
  • 반정모 기자
  • 입력 2009.09.22 09:28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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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황룡면에서는 느티나무 봉사단(단장 김연수)회원들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실천이 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느티나무봉사단은 도배 · 장판 교체등 집수리와 함께  어려운 생활형편 때문에 아직까지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오는 10월 7일에야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는 황규은 (남, 45세) 부부에게 깨끗한 신혼집의 단꿈을 선물하고  홀로 살고 계시는 이귀례 (여, 83세) 어르신에게도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다.

또한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결연을 맺어왔던 장성관내 60분의 어르신에게는 추석의 풍성함을 느끼게 하는 선물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외로움에 눈물짓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을 거졌다..

느티나무봉사단의 지역봉사활동은 4년 전 광주와 장성지역에 살고 있는 월평초등학교 49회 동창들이 모여 “동창들 중에 멀리살고 있어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여 외롭게 살고 계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는데 그 동창들을 대신하여 아들ㆍ딸이 되어드리자”는 마음이 뭉쳐 시작하게 되었다.

동창 부모님들의 영정사진을 찍어 드리는 것으로 시작된 활동이 지금은 생활여건 개선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날 실시되고 있고 그 도움의 종류도 어르신들의 집수리, 보일러 수리는 물론 머리도 잘라드리고 염색도 해드리는 등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이모씨는 “느티나무활동을 하면서 부모님들께서 필요로 하시는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 부모님을 더욱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제 지역 어르신들과 만나는 일은 봉사라는 생각보다는 당연한 자식의 도리같이 생각된다.” 말했다.

이날 느티나무봉사단과 현장을 함께 방문한 홍범희 황룡면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잊지 않고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느티나무봉사단이야말로 우리 지역의 진정한 아들, 딸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하며 추석명절이 다가올수록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고 희망을 함께 나누는 사랑 실천이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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