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조림성공지이자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장성 축령산의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군에 따르면 축령산을 관통하는 서삼면 추암리 백련동 마을부터 북일면 문암리 금곡 마을까지와(군도) 서삼면 모암, 대곡 마을에서 축령산까지의 임도 등 총 8.4km의 차량통행을 9월 17일부터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편백나무 숲의 피톤치드 효능이 알려지면서 축령산을 찾는 사람 및 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축령산의 산림자원 및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장성군은 이번 차량통제와 함께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장성군에 축령산 등산로 입구에 주차장을 마련, 주차난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삼면 추암리를 경유해 축령산을 찾는 방문객은 추암리 괴정마을에 있는 백련동 식당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장성군은 백련동 식당 주인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암마을을 경유한 방문객은 지난 산소축제시 주차장으로 활용했던 임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금곡 마을에도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에 준공할 예정으로 총 100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간이 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한다. 장성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백련동마을, 모암마을, 우물터 주변 등에 간이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각종 규제로 인해 축령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많지만 현재 축령산 일원에 예정돼 있는 치유의 숲 조성사업, 건강증진센터 건립 사업 등이 완료되면 전국 최고의 삼림욕 명소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올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치유의 숲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투자해 건강증진센터, 보행 식물치유시설, 테라피 로드, 전망대 등을 갖춘 명품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