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나라가 비통하고 슬픔으로 가득차 패닉 상태에 있을 때 김양수 장성군수가 당 방침을 어기고 공식 선거행사를 가져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새정치 민주연합은 노웅래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선거관련 운동이나 모든행사를 일체 중단토록 통보한 바 있다.
전남, 광주 예비후보들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비통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빌며 선거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데 이날 김양수 군수는 선거 출정식을 개최하는 등 아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것이다.
김양수 군수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후 선거사무소(읍사무소 앞 형제빌딩3층)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4지방선거 장성군수 출마선언 및 출정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양수 예비후보는 ‘5·5·5 시대 개막’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민선 6기 정책방향으로 삼아 500개 기업시대, 5만 군민시대, 5천억원 재정시대를 열어 장성을 명실상부한 전남의 관문, 호남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민선 5기 군정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장성을 더욱 매력이 넘치고 활력이 가득한 고장으로 탈바꿈시켜, 정신적으로 품격이 있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장성’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성 A신문기자는 김군수에게 안평리 퇴비공장 민원 관련 주민과 대화에서, 김군수가 주민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영상에 나온 음성이(아래 영상참조) 지금도 욕설이 아니다고 주장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하였으나, 김군수는 현재 사법기관에서 수사고 있으니 기다려보는 것이 도리다 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어 A신문 기자는 김 군수에게 하루빨리 욕설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장성군에서 소리공학부에 의뢰한 음성결과를 장성군민에게 공개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었지만, 김양수군수는 사법기관에 제출하였으니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선거가 끝날 때 까지 시간 벌기 속셈이 아닌지 궁금증을 키웠다.
김양수군수는 욕설 논란으로 안평리 주민들로부터 고소(모욕 및 명예훼손)를 당하고, 김 군수는 당시 장성군 요청으로 안평리 주민과 대화를 취재하여 사실 보도한 지역 언론인을 고소한 상태다.
지역 언론인도 김양수 군수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당선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로 사법기관에 무고로 맞고소한 상태다.
김양수군수는 앞으로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사법부의 수사결과에 따라 정치적 법적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는 형국이 됐다.
장성군민들은 사법기관에서 선거일정과 무관하게 신속한 수사를 바라고 있으며, 사법기관에서 하루빨리 욕설논란에 대해 진실을 가려 군수가 됐던 언론인이 됐던, 거짓말로 군민을 속이는 사람을 엄벌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김양수 예비후보는 충혼탑을 참배하고, 장성읍 택시정류장 등 상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섰으나, 진도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과 함께 비통함에 젖어 있는 장성군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김양수 군수예비후보 프로필>
● 장성군 황룡면 출생(63세) ● 광주일고 졸업 ● 목포대학교 대학원 졸업
● 장성군 기획예산계장 ● 무안군 부군수 ● 전라남도 감사관 ● 전라남도지사 비서실장 ● 전라남도 행정국장 ●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장 ● 목포대학교 겸임교원 ● (현)장성군수

▲지난 1월27일 안평리 주민과 대화때 논란이된 일부 장면 (장성군청광장)
유두석 전임군수는 김 만 후보와 대결을 준비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