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는 꽃들이 모여 살고요” 라는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동심을 되살리는 노래일 것이다. 제 69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북일초등학교(교장 윤석훈)에는 특히 이 노래가 잘 어울리는 하루였다.
식목일을 맞아 6남매의 텃밭에 작물 대신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이 웃음꽃 가득한 학생들의 작지만 야무진 손길로 교정에 심어졌다. 식목일 기념행사에 묘목이 아닌 꽃을 심게 된 계기는 올해 발령 받은 신규 선생님 덕분이다.
올해 3월 신규발령을 받은 선생님은 대안학교에서 교육에 대한 꿈을 가지며 4년간 생활하다, 지금은 북일초의 학생들에게 그 열정을 쏟고 있다. 신규지만 신규 같지 않은 업무 기획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 할 일들을 생각하며, 오늘 식목행사에서 꽃을 든 남자로 등장하였다.
“아름다운 꽃과 꽃을 보며 웃는 학생들의 얼굴, 그리고 미소 짓는 교직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준비는 힘들었지만 기뻤다.”는 선생님의 말을 통해 ‘행복꽃’은 ‘향기로운 꽃’, ‘웃음 꽃’ 가득한 북일초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얼굴에서 볼 수 있는 꽃임을 알게 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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