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결과 김회식 의원은 이날 “그동안 응어리진 제 마음을 떨구고자 한다”며, “의장이 되니까 그리도 좋나! 군민의 눈을 속여도 되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제 6대 하반기 의회가 ‘의원 간의 화합과 소통이 아닌 불통’ 이였다는 것.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있어 의장선거 당시, 김 군의장이 모 식당에서 동료의원들과 김회식 의원 자신에게 ‘더 이상의 선거출마에 뜻을 두지 않겠다’는 투의 말과 함께 ‘다음에는 조용히 살며 동생(김회식 의원)하고는 달리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결국 이번 김 의원의 발언은 김행훈 의장의 약속이 이번 선거에서 지켜지지 않자 맹공을 퍼붓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김 의원은 ‘군민을 대변하는 의장이 거짓말을 해도 되냐?’는 질문과 함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후배들에게 어떤 꼴을 당하시려고 그러느냐’는 다소 거친 표현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인터뷰를 통해 김회식 의원은 “사람은 돌아서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 데 공인으로써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이 보여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발언 배경에 대해 설명한 후, “그동안 김 의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전화를 거는 등 수차례에 걸쳐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만남을 피하는 모습여 보여 부득이하게 이번 간담회자리에서 신상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두로 한 약속도 약속이다. 하지만 계속 만남 등을 피하는 행동에 더 이상 김 의장에 대한 신뢰는 깨졌으며,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에서 지금은 장성지역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이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심은 결코 버려야 한다. 탐욕에 눈이 멀어 불타는 젊은 심장에 비수를 꽂아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쎄... 이제는 후배를 키워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