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장실 절수형 부품 전문제조 코스닥 상장기업 와토스코리아(주)(대표이사 송공석)가 2013년 인천에서 전남 장성으로 공장을 이전한 뒤 현지에서 뿌리를 내려 완전 정착했다.
와토스코리아는 전남 장성군 동화전자농공단지내에 1백16억원을 투자, 대지 30,955㎡(9,364평), 건평 10,789㎡(3,264평) 규모의 최신식 공장에 양변기 부품 전문 생산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어 올초에 6,774.68㎡(2,049평)규모의 생산동 증축공사를 완료해 사출물 생산라인 및 제품 창고 등으로 쓰고 있으며 총3개동 총17,563.53㎡(5,313평)규모의 생산 공장을 통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장성군 동화면과 황룡면 일대에 97,122㎡(29,379평)의 임야를 확보해 전원주택을 조성하기로 하고 1차로 50가구를 장성군에 신청해 놓고 있다.
와토스코리아는 이에앞서 지난해 7월 가동에 들어가기 전에 현지에서 금형 사출 등 전문인력을 비롯 초보자도 가능한 조립라인 부녀자사원까지 현지 채용한 뒤 빠르게 공장가동을 정상화 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송공석 사장은 20일 오전 장성실업고등학교에서 실업고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진로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회사경영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고졸 사원은 입사 후 대학진학에도 학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고 실무경력을 갗춘 다음에는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추천서도 발급해줄 수 있다”면서 우수한 인력을 뽑겠다고 강조했다.
송사장은 이날 오후에는 장성군 공직자 각 기관단체 임원 및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성아카데미 강의에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사업 모델을 발굴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한 뒤 ”앞으로도 인근 경제권역내에서 더 많은 협력업체 발굴과 뿌리산업 협동화 산업단지 추진 계획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사장은 40여년간 양변기 부품만을 전문 생산해 온 입지적 인물로 “職住敎文社”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일자리(職)와 농촌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본사와 협력사 직원까지 입주토록 하는 주택(住)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통한 교육(敎) 농촌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하는 문화생활(文) 등을 잘 버무려 기업의 사회적(社) 책임을 다하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와토스코리아는 양변기 부속의 국내 1위 업체로 국내 주요 요업사에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개정된 수도법에 따라 절수 부속품 개발에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결산 결과 1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을 33억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9%이하의 부채 비율과 2013년 기준 총자산 591원규모를 갖춘 완전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한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와토스코리아에서 생산되는 모든 절수제품들이 전세계로 뻗어나가 이 지역이 절수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전남 장성에서 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1백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된데 이어 매년 5-10% 가량의 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 경제권역내에서 60여개의 협력업체를 발굴하여 거래선으로 확보하면 협력업체의 매출 증가 및 추가인력 수요도 예상돼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