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공장허가 취소요구" '안평리 주민들 장성군수와의 대화' 동영상 (영상 약34분소요) |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 주민들이 지난 6일부터 22일 째 군청 정문에서 마을 앞 퇴비공장 설치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연일 집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장성군이 1월27일 오전 군청정문에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중간에 결렬됐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와 동의없이 마을 앞 친환경 농업단지에 퇴비공장 설립 허가를 내준 것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일로, 그동안 장성군이 주민들을 무시하며 소 돼지보다 못하게 취급했다고 성토했다.
이날 김 군수는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 한 것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분류하여 답변했다.
첫째, 안평 퇴비공장 허가 취소요구에 대해서 김군수는 “관련법 및 유관기관 등의 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 허가를 내준 것으로, 적법한 절차를 따져 한 일이기 때문에 이제 와서 취소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둘째, 허가취소를 못할시 안평리 주민 집단 이주대책을 수립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김군수는 “퇴비공장으로 말미암아 악취,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의 폐해가 심하게 발생되어 주민이 도저히 살수 없다고 전제 될 때 이주대책의 말이 나온다고 밝히고, 공장가동이 아직 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 이주대책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 이며, 군수는 앞으로 환경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셋째, 퇴비공장이 가동하면 친환경농산물(딸기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농산물을 전부 수매해줄 것에 대해서, 김군수는 “만일 퇴비공장으로 인해 농작물 등에서 냄새가 나는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체와 군이 공동 노력해서 어떠한 형태로든지 보상을 강구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안평리 주민과 대화는 주민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 동안 군과 주민이 서로 입장만 주장한 채 고성을 주고받으며 진행됐다.
1시간이 지나자 주민들은 “군수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 더 이상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며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왜 주민동의를 거치지 않았냐고 따지자 김군수는 법적으로 주민동의를 받아라는 것은 없다고 발언하자 주민들은 이에 격분 감정이 폭발해 의자를 집어던지며 군수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 격분한 마을주민 60대 유 모(여)씨가 실신해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성난 주민들은 대화를 거부하며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자 김 군수는 말리는 군 공무원들에게 “놔둬라! 누군지 유심히 좀 봐야겠다”는 말을 두차례 하여 평소 주민을 대하는 김 군수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안평리 마을 주민들은 허가취소 요구를 위해 집회 허가를 연장하는 등 앞으로 강력 투쟁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군과 마을주민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 될것으로 보인다.




무서워라. 무서워서 못살겠다.
군수가 주민이 반대한다고 일을 못해요? 그런 허약한 군수가 필요해요?
그럼 민선군수를 왜 뽑지?
법대로 하면 되는 것이니까...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 주민자치라는 기본부터 배우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