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 안평리 주민들이 마을앞 퇴비공장 건립을 반대하며 장성군청앞에서 수일째 집회를 하고있다)
장성읍 안평리 주민들이 1월6일 아침부터 마을 앞 퇴비공장 건립 반대를 외치며 장성군청 앞에서 수일째 집회를 하고있다.
성난 주민들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딸기 비닐하우스 단지 옆에 혐오시설인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퇴비공장이 건립되면 악취 등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며 마을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그동안 강력 반발해왔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유기질 퇴비로 자원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30억원(국비12억, 도비1억3천5백, 군비7억6천5백, 융자9억)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을 위해 2012년7월 M법인(대표 신모씨)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M법인은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 용암마을 앞 들판에 부지를 구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탈 많던 장성군 가축분뇨공동 자원화 사업은 당초 서삼에서 장성읍 안평리로 사업부지가 변경되는 등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이후 장성군은 그동안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013년 9월5일 건축허가를 승인하였으며, 2013년 10월1일 보조금 교부결정까지 내렸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시공사는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주민들과 맞섰다.
주민들은 지난해 11월29일 행정처분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으나 기각 결정을 받고 현재는 광주지법에 공장신설승인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심리중에 있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은 혐오시설로 허가가 취소 돼야 한다고 마을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고, 군관계자는 혐오시설이 아닌 필요시설 임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