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쌀까지 전달하는 이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장성군 삼계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재호)가 지역 경로당 31개소를 방문해 270만원 상당의 쌀 63포를 전달했다.
쌀 구입비는 마을이장들이 매달 받는 활동수당을 십시일반 모으고, 평소에 환경 가꾸기 차원에서 수거한 빈병 및 폐비닐을 팔아서 마련했다.
이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은 벌써 10년이 넘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과의 정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선행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또한, 이웃돕기 외에도 매분기 영농폐기물 수거활동과 거리 정화활동에 솔선수범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재호 삼계면 이장협의회장은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양식이 된다는 옛 말이 절실한 계절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좋은 전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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