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동사업법인 벼 매입 가격 결정
농협공동사업법인 벼 매입 가격 결정
일반벼 56,020원 전남최고가 매입 ---농업인 단체는 반발
  • 장성뉴스
  • 입력 2013.12.29 13:48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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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농협 공동사업법인(RPC)은 지난25일 이사회(관내 조합장)를 열고 농업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산 벼 매입가격을 결정했다.

2013년산 벼(40kg) 매입가격은 일반벼 56,020원, 무농약벼 57,500원, 유기농벼59,000원으로 결정했다.     농협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는 전국RPC 평균가격으로 전남도내에서는 최고가격이라고 말했다.

조합법인은 지난해 농업인단체와 협의과정에서 2013년산 벼 수매가격을 전국 평균가격으로 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다른 RPC보다 높은 가격으로 2013년산 벼 매입가격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농업경영인 장성군연합회(회장 구서종)는 이번 벼 수매가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농연은 26일 오후 군청현관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조합법인의 수매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일반 벼 57,500원 매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농연은 전국 벼 계약재배 가격까지 포함해서 평균가격을 결정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농협공동사업법인은 전국 각 RPC에서 특별하게 계약 재배하여 매입한 가격까지 포함하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따라서 전혀 경영을 생각하지 않는 무리한 요구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내년(2014년산)부터는 조합법인에서 벼 매입가격을 먼저 제시한 후 싯가로 매입하기로 농협공동사업법인과 농업인단체가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수매가 결정이 보다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각 지역 RPC 2013년산 일반 벼 매입가격 결정현황 

시 군 

농 협 RPC
매입가격
비 고
신 안
압 해
53,000원
 
신 안
북 신안
54,000원
 
담 양
수 북
54,000원
 
곡 성
곡 성
54,000원
 
보 성
보성통합
55,000원
 
영 암
군 서
54,000원
 
무 안
무안통합
54,000원
 
함 평
함평통합
55,300원
 
영 광
영광통합
55,000원
 
진 도
선 진
54,000원
 
화 순
연합(이양청풍)
54,000원
 
강 진
강진통합
55,000원
 
나 주
다 시
55,500원
 
나 주
마 한
54,000원
 
담 양
금 성
54,000원
 
장 성
농협통합
56,020원
전국평균가

한 농 연    성  명  서

장성군 농협공동사업법인은 당초에 협의된 사항인 전국 쌀 평균 시세 57,500원을 지급하여야 함에도 약속을 어기고 56,020원으로 매입가격을 결정하였고 매입가격 결정시에도 농가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였다

평균시세에 대한 농민단체가 제출한 자료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단지 연합사업단이 뽑은 자료만을 가지고 협의 진행 날치기 통과에만 급급하였다. 또한 계약재배와 일반재배의 평균치를 요구하는 농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일반벼 매입으로만 주장하며 계약재배의 전국시세는 반영치 않고 있다

또한 현 일반시장가에도 못 미치는 친환경벼의 작년대비 하락된 가격제시에 단지 대표 및 친환경농가들의 분노와 함께 이를 수긍할 수 없고 재협상 및 가격결정은 연합사업단과 행정 그리고 장성관내 단지 대표들과 협의해야함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매입한 벼를 각 농가에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한다

연합사업단은 농민의 아픔을 생각지 않고 단지 연합사업단 참여농협의 이익만을 채워주는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연합사업단의 투자금 중 경영안정대책비 20억원이 농민의 몫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참여농협에게만 배당금을 귀속시킨 것은 당초 사업의 취지가 왜곡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연합사업단의 고정 자산 투입이 농민의 이익극대화를 위한 투자임에도 불구 연합사업단의 현 행태를 보아 이제 상호 신뢰성은 무너졌다 할 것이다. 이에 우리 농민은 윌 농민의 몫인 농업예산이 더 이상 낭비되지 못하도록 행정에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한 FTA협상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여견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와 합의하에 결정하여야 함에도 정성군농협공동사업법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우리 농민의 시름을 더 하게 하였다. 이에 한국농업경영인 장성군연합회 800여 회원은 이 사태에 대해서 결코 좌시하지 않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바이며 우리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장성군농업인이 똘똘 뭉쳐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2013년         12월       26일

한 국 농 업 경 영 인     장 성 군 연 합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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