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 총리 생가 복원하려다 '급제동'
장성군, 전 총리 생가 복원하려다 '급제동'
김황식 前총리 내 생가 복원하지 말아달라"
  • 장성뉴스
  • 입력 2013.12.17 17:10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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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혈세를 들여 김황식 전 총리의 생가를 복원하려다 제동이 걸렸다.

예산을 들여 특정 인물의 생가를 복원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는 비판여론이 거센데다 당사자도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무리한 추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더욱이 장성군이 당사자에게 의향을 묻지도 않고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군의회는 최근 황룡면 원황룡마을에 있는 김 전 총리 생가를 복원하기 위한 예산 2억원을 통과시켰다.

장성군은 1억원은 생가 부지(1천320㎡) 구입에, 나머지는 전시관을 만드는 데 쓸 예정이다.

이 집은 1948년 김 전 총리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950년대부터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상당수 군민들은 "생존해 있는 인물의 생가를 군민의 혈세를 들여 복원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이라며 "타당성 등을 고려해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김 전 총리는 이날 김양수 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생가 복원에 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군의회와 협의해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김황식 前 총리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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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2013-12-20 20:38:23
장성의 인물! 대한이 바라보는 김황식 전임 총리님 판단 잘 하셨읍니다

낭비 되는 돈을 절약해 주셔서 감사 드림니다 의회는 반성문 써야 하구요

장성군민 2013-12-19 09:46:03
김황식 전 총리가 오늘 낮, 사회 뉴스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됐습니다.

그 이유, '생가 복원' 논란 때문인데요.

"이참에 군수도 하고, 이장도 하고~ 다 같이 생가 복원해~", "어차피 이렇게 쓸 세금이라면, 주민들도 합세해 흥청망청 써버리자", "그 옆에 기념관까지 안 짓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라며, 대부분 비꼬았습니다.

기철호 2013-12-18 14:54:16
김군수도 김군수지만 국정원를 위시한 정부기관 동원 불법대선 새누리당 이명박정권의 국무총리 생가복원을 견제하지 못한 군의원들 때문에 안녕하지 못합니다,민주당소속 의원들이 이래서 욕 먹습니다.경남 합천의 일해(전두환의아호)공원은 합천군민의 자랑일까요? 김황식전총리와 청렴과의 연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군민있으면 의견올려 주세요

장성군 2013-12-18 10:52:19
백비앞에서 청렴,청렴하면서 전 총리 생가복원을 추진한는것은 김양수군수의 청렴문화가 얼마나 허구인가를 보여주는것이다, 비에 아무 글자도 새기않은 백비의 뜻도 모르는 김양수군수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진정있는 행정이 필요하다 말로만 하지말고..

군민 2013-12-18 09:32:56
김양수군수는 시키지않은일해가지고 내고장 큰 인물 한사람 앞길을 막아 버렸네요
군수는 반성하고 사과하셔야 합니다. 개인욕심을 위해서 무슨일이든지 하는 그런 생각이 장성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잔머리 2013-12-17 22:03:24
내년 지방선거때 민선 김흥식군수 세력과 김씨들 표를 얻어볼라고 잔머리 굴리다
결국 총리님 서울시장 앞길을 막는 결과가 되버렸다.
오죽했으면 총리가 직접 전화했을까?
오늘 중앙방송에 장성이 잔머리 굴리다 망신당했다고 보도된것 같던데
창피해서 장성산다고 말도 못할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