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노조 임금체불 해결하라 시위
건설기계노조 임금체불 해결하라 시위
장성군 관리감독 부실, 군수면담신청 체불임금해결 요구
  • 장성뉴스
  • 입력 2013.11.01 17:50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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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기계노조 장성지부 군청앞 시위' 동영상

덤프트럭을 운전하고 굴착기를 모는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여전히 생계가 팍팍하다.

10월31일 오전 9시 건설노동자 100여명이 장성군청 정문 앞에 모였다. 전남 건설기계노조 장성지부(지부장 정병렬)가 전남에서 체불임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성군을 성토하며 군수면담을 요구하고 임금체불을 해결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지난해 장성군이 발주한 남면 덕성리 행복마을 진입도로 확포장공사에서 시공사 S건설이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 포기로 인해 지역건설기계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2억9천7백여만원 (인건비 9천7백만원, 자재비 9천만원, 장비대 8천5백만원, 유류 및 기타 2천5백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건설노동자들의 고통이 크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군수실에서 김양수군수와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장성군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런 일을 초래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건설기계노동자들은 장성군이 시공사의 지급보증제도 가입 확인조차 하지 않는 등 장성군의 관리감독 부실이 크다, 따라서 발주처인 장성군이 체불임금을 지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양수 장성군수는 도의적인 책임은 있어도 여러분에게 단1원도 직접 줄수는 없다고 밝히고, 부실업체가 낙찰 받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 대해 군도 여러분과 같이 피해자다, 다함께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 하자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오전10시와 오후1시 두차례 가졌으나 서로 입장만 확인한 체 아무성과 없이 면담을 마쳤다.

정병렬 건설기계노조 장성지부장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하루속히 건설노동자들의 아픔을 생각해 장성군이 해결해 줄 것을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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