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덕진)는 8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장성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도보캠프를 통한 자기성장프로그램 ‘행진’을 진행하였다.
장성군에서 주최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46명과 지도자 5명, 자원봉사자 12명이 참석하였으며,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내심과 의지력을 배양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자기성장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김양수 군수의 격려사와 (주)디자인프리(대표 김원보)의 모자 수여식을 시작으로 군청에서 힘찬 출정식을 시작한 이번 행사는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장성수련원까지 총 33Km의 구간을 8시간에 걸쳐 도보로 행진하였다.
참가 청소년들은 뜨거운 햇볕과 갑작스런 소나기 등 변덕스런 여름 날씨와 예상보다 힘든 코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같은 조원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면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참가자 전원이 완주하였다.
전남대학교 장성수련원에 도착한 후에는 시원한 남창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도보행진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고, 직접 야채를 씻고 숯불을 피워 고기와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다.
캠프 2일째인 일요일에는 자연 숲길 체험을 통해 맑은 아침공기 속에서 일상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남창 계곡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를 위한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더운 날씨에 걷는 일이 힘들어서 오른발 왼발 아무 의미 없이 움직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냄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얻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또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덕진 소장은 “무더운 날씨와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참가자 전원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여 도보행진을 완주함으로써 자기성장에 한걸음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으므로, 매년 도보행진을 시행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자아성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9월 7~8일에 걸쳐 청소년 자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10여 가정을 대상으로 건강한 가족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부모-자녀관계개선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가족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관련 기관이 없던 군에 지난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개소한 이래로 관내 청소년들이 기존에 접할 수 없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고민 상담이나 진로 문제, 인성 계발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에 대한 상담치료, 집단 활동 및 전문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학업, 진로, 인성교육 등 각종 청소년 상담 및 멘토 역할을 하여 청소년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청소년들을 보다 풍요로운 삶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상담대상은 만 9세부터 만 24세까지 청소년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 및 학부모는 직접 센터를 방문하거나 ☎061-393-1388로 연락, 또는 www.js1388.or.kr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