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곽동주)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화초등학교는 여름학교와 학력쑥쑥 특기반, 영어 교실, 돌봄교실을 오전에 운영하고 오후에는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타악기, 첼로, 트럼펫 등을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상의하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 하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여 방학에 오랫동안 쉬게 되면 2학기에 개학을 하고 난 뒤, 힘이 든다며 관현악 부서를 희망하였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졌다. 도시락을 싸온 아이들은 한 그릇에 밥과 반찬을 합쳐 한솥밥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는 진풍경도 있었다.
6학년 박민종 학생은 “여름방학에 학교에 나와 부담 없이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부서에서 공부를 하니까 좋다”며 “집에 있었다면 에어컨도 못 틀고 더위와 싸워야 했을텐데 통학차를 타고 학교에 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도시락도 나눠먹고, 오후에는 연주하고 싶은 트럼펫을 연주하고 난 뒤 조금 있으면 통학차로 집까지 데려다준다”면서 동화초가 정말 좋은 학교라고 말했다.
곽동주 교장은 “오후에 실시하는 관현악 연주의 경우 10월에 콩클 대회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실시하게 되었다”며 “자기 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해줄 수 있는 것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중돌봄학교를 운영하는 동화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특기 시장을 위해 학력쑥쑥 특기반을 이번 여름방학에 추가 운영하였으며, 방과후학교 설문조사에서 방학 동안 연주 실력이 낮아진다는 학생들의 요청에 관현악 6개 부서를 모두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진정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