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호남정맥 8구간 중 전남의 첫 관문인 대각산에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호남정맥은 전라북도 장수군 주화산에서 시작해 내장산으로 뻗어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을 가로지르며 담양 추월산, 광주 무등산을 걸쳐 광양시 백운산에 이르는 총 연장 430km 산맥으로 우리나라 9정맥 중 가장 긴 산줄기다.
특히, 호남정맥 8구간은 전라남도의 첫 관문으로 국립공원인 백암산과 곡두재 용산마을을 지나 감상굴재, 강선마을을 경유, 대각산을 탐방하는 구간으로 전국 등산객이 월 200여명, 연 2,500여명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다.
이에 군은 호남정맥 8구간을 명품 숲길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사업비 1억 4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2,2km 구간에 이정표 등 안내시설과 간이쉼터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등산로 길목에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관광상품 홍보도 병행해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숲길 정비가 완료되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이 가능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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