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의장: 김행훈)는 17일 장성중앙초등학교 전교어린이 회장단 2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의회’를 운영했다.
이는 그동안 의회 시설을 단순히 관람하고 탐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직접 회의를 진행해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 확립과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이에 아이들은 각각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의회 본회의장과 상임위회의실에서 직접 안건을 상정하고 처리하는 모의의회를 진행했다.
안건으로 ‘장성중앙초등학교 불량식품근절 자치위원회 구성에 관한 조례안’등 총 5건을 다뤘으며, 특히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이 되자’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은 의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학생은 “이번 체험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생생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나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행훈 장성군의장은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의회 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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