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지리산~, 모든 것 훌훌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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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초 학생들 지리산 1박2일 야영 수련 활동 실시
  • 장성뉴스
  • 입력 2013.07.17 17:35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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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부터 동편제까지,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곽동주) 3~6학년 학생들은 7월 15(월)~16일(화)에 1박2일로 야영 수련 활동을 실시 했다.

 이날 수련장으로 야영을 떠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근심걱정이 가득하였다. 야영하면 떠오르는 것이 즐거운 캠프화이어도 있지만, 체력 훈련과 엄격한 규율, 무서운 선생님의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학교에서는 해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경험한다면서 즐거워했다.

 야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전통’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첫 날은 남원테마파크로 이동하여 테마파크의 동편제 탯자리를 견학하였으며 저녁식사를 한 후 강강술래 놀이를 하였으며, 이튿날에는 판소리 한마당과 전통놀이 한마당 체험을 하였다.

 야영수련 때 장기자랑을 해야 한다며 무용이 전공인 스포츠강사 선생님을 졸라 다양한 춤을 연습하던 동화초등학교 학생들은 강강술래로 뜨거워진 분위기를 3~4학년은‘써니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5~6학년은 ‘버블’에 맞춰 춤을 춰 다른 학교 친구들의 입이 쩌억 벌어지게 하였다.

 5학년 이태민 학생은 “친구들과 저녁이랑 아침을 같이 해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이 해주는 밥만 먹다가 우리가 직접 해먹어보니 재미있었다. 하지만, 밥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다. 부모님과도 캠핑을 가게 되면 밥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곽동주 교장은“「그대가 배운 것을 돌려줘라. 경험을 나눠라.」라는 말이 있듯, 학생들이 자신의 것을 나누고 배우는 데 야영만큼 좋은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며 “야영 수련 활동을 통해 부족한 듯 했던 덕(德)과 체(體)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도 체험하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야영 수련 활동으로 한 뼘씩 성장한 동화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마당극

▲캠프화이어

▲장기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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