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협 4,000여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해 열정을 쏟았던 박흥구(58)전무와 김혜숙(58)과장이 6월28일 정년 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농협을 떠났다.
장성농협(조합장 박형구)은 28일 오후 삼호웨딩홀에서 관내 조합장, 농협임원, 내부조직장,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흥구전무와 김혜숙과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박흥구 전무는 1955년 북이면 원덕리에서 태어나 1974년 북이 단위농협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황룡농협, 백양사농협에서 재임하고 이번 장성농협을 끝으로 35년간의 농협생활을 마감했다.
박 전무는 그동안 농협에 재임하면서 탁월한 업무추진으로 친절봉사상, 업적우수상, 공적상, 조합발전유공기여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으며, 인생을 전부농협에 맡기고 살아왔다.
김혜숙과장은 1955년 장성읍 영천리에서 출생하여 1973. 05. 01 장남조합에 처음 입사한 후 백양사농협과 장성농협에서 여성복지사로 근무했다.
김과장은 재임하는 동안 올리브농협운동 추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지역본부장 표창과 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퇴임을 한 두 사람은 "재임하는 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한없이 베풀어주신 정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면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농협 임직원과 내부조직장들은 한평생 청춘을 불사르며 농협발전을 위해 애써오다 퇴임한 두 사람에게 감사패와 공로패, 재직기념패, 전별금, 꽃다발등을 전달하고, 업적을 기리며 섭섭한 마음을 뒤로한 채 석별의 정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