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일명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주 진드기 기피제 예방약품 4천개를 구입해 인체면역 활동력이 약한 관내 65세이상 농가세대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했으며, 추가로 6천개를 조기 확보해 장성군 전 농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의심사례 신고 및 홍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질병모니터요원, 보건기관 등과 비상방역체계를 구축, 환자발생 감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반상회보와 플래카드, 전단지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에 나선다.
특히, 군은 진드기의 활동시기인 5월에서 8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토시와 장화 착용 ▲풀밭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않을 것 ▲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 풀숲에서 용변 금지 ▲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한 후 목욕할 것 ▲기피제 사용 등을 강조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린 후 38℃ 이상의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이 전체의 0.5%, 치사율 6%에 불과하고 당시 바이러스의 양과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감염확률은 낮아지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반드시 SFTS에 걸렸다는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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