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초등학교(교장 윤석훈)는 4월 26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능 외 6명의 선비를 기린 칠현유적지와 고 임종국 선생님의 노고로 만들어진 편백나무 숲 축령산으로 선비 봄나들이를 실시했다.
본교는 올해 문향 장성의 얼 계승교육 군 지정 연구학교로 이와 연계하여 단순한 소풍이 아니라 ‘선비나들이’라는 주제로 운영하게 됐다. 4~6학년 학생들은 절효공 서능 선생 등의 업적을 기려 만든 7개의 비석이 있는 칠현유적지를 찾았다.
칠현유적지는 서삼면 모암리에 있으며, 장성의 학자들인 박수량, 조영규, 조정로, 정운룡, 최학령, 김우급과 더불어 7명의 현명한 학자인 ‘칠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답사 전에 학교에서 조사했지만 한 분 한 분의 학자가 어떤 분인지 더 알아보고 싶어했다.
1~3학년 학생들은 고 임종국 선생님이 조림사업으로 만든 편백나무 숲이 가득한 축령산을 숲 해설사들과 함께 숲 치유센터의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로드킬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6학년 남학생은 “칠현유적지를 찾아가면서 그전에는 잘 몰랐던 7명의 현명한 학자들을 직접 찾아 선비들의 뜻을 기를 수 있었으며, 축령산을 걸어 다니면서 상쾌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향을 가득 맡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봄 소풍을 ‘선비 봄나들이’ 주제로 하여 다녀오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했다.
북일초는 앞으로도 이러한 교실 밖 체험활동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향 장성의 얼을 이어받아 생활 속에서 하나씩 실천하는 북일어린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