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초등학교(교장 윤석훈)는 4월 12일(금) 병설유치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봄맞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푸릇푸릇하게 나온 학교 주변의 쑥을 캐면서 봄의 향기를 맡고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을 몸소 경험하게 했다. 저학년들은 쑥이 무엇인지를 잘 몰라 헤매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쑥도 알아가고 다른 풀들과 차이점도 비교해가면서 즐거운 교실 밖 활동을 했다.
또한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를 이용하여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진달래 화전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도 했다. 찹쌀가루로 반죽한 것을 동글동글하게 빚어 익힌 전 위에 분홍 진달래를 살짝 얹으면 진달래 화전이 완성! 이렇게 만든 진달래 화전을 달콤한 꿀에 찍어 선생님,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러한 화전은 옛 선인들이 새 봄에 즐겨한 먹거리로 선인의 지혜와 멋스러운 봄놀이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5학년 여학생은 “처음에는 불 조절을 못해 화전을 태우기도 했지만 친구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만드는 동안 진달래 화전을 잘 만들 수 있는 방법를 알게 되었고, 부모님께도 직접 진달래 화전을 주말에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했다.
북일초 교장선생님은 “교실에서 벗어나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봄맞이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풀고 새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봄 체험활동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장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