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회단체장 민가에서 행패, 비난일어
모 사회단체장 민가에서 행패, 비난일어
내 앞길 막는자 다 죽여버린다? 폭언
  • 장성뉴스
  • 입력 2013.03.16 08:24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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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모 사회단체장 A씨가 평소 자신과 관계가 좋지 않은 김모씨 집을 찿아가 난동을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성군 모 사회단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월27일 밤8시 30분경 평소 감정이 좋지않은 김모씨(장성읍 영천리)집을 찿아가 죽여버리겠다며 폭언과 함께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 집에는 다행히 지방출장으로 김씨가 집을 비워 큰 불상사는 없었으나 김씨의 부인은 공포에 떨며 “무서워서 혼이 났다”며 “당시 큰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단체장 A씨는 흉기를 신문지에 감싼채 승용차를 이용, 김씨 집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사회단체장 A씨는 김씨 집에 찾아오기에 앞서 전화로 “너 죽여버릴 것이다. 어디냐? 내 앞길을 가로막는 사람은 다 죽여버린다”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의 집 앞에 설치된 CCTV에는 당시 사회단체장 A씨의 행패모습이 그대로 녹화돼 있었다. CCTV 분석결과 사회단체장 A씨는 지역 후배 d씨와 함께 마티즈차량을 이용해 김씨집에 도착했고 모 사회단체장 A씨는 승용차 조수석에서 문을 박차고 나와 곧장 김씨의 집 현관문을 두 손으로 내리치며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군민들은 “사회단체장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가 밤중에 주부혼자 있는 집에서 행패를 부린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자신 스스로 져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사회단체장 A씨는 지난해 산림 훼손 내용을 두고 김씨가 언론에 기사내용을 제보했을 것으로 지목하고, 그동안 김씨와 극도로 사이가 나빠져 왔었다.

문제의 사회단체장 A씨는 지난해 이와 관련 신문보도 후 사법기관에서 산림훼손 혐으로 조사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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