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수상스포츠 메카로 자리잡은 장성호에서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장성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장성호에서 현문식 감독을 비롯한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35명이 지난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일 동안 관내숙소에 머물면서 장성호 조정경기장과 문화센터 내 헬스장 등에서 기초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처럼 장성호가 조정경기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뛰어난 자연조건과 전국 최고 수준의 조정 경기장 시설, 장성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있다.
2008년에 준공한 장성호 조정경기장은 호남권 유일의 전용 조정경기장으로 조정고 시설 외에도 체력단련실, 방송실, 샤워장, 휴게실 등 각종 현대적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선수들의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장성군은 문화센터 내 헬스장과 장성아카데미하우스의 각종 편의시설을 개방해 선수들의 체력단련과 스트레스 해소 등 컨디션 조절을 지원하고 있다.
현문식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은 “장성호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과 물결이 적고, 추운 겨울에도 수면이 얼지 않아 훈련장으로 안성맞춤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선수팀들이 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성호를 찾으면서 장성군에 나타나는 긍정적 파급 효과도 크다.
국가대표 상비군팀은 훈련기간 동안 식당, 숙박업소, 상가를 이용하는 등 많은 외지 선수들이 관내 상가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각종 대회 시 선수단 환영행사와 자매결연 등을 통해 주요 관광지 및 농·특산품을 홍보해 장성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성호에서 개최하는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조정선수팀이 우리 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장성을 찾는 조정 선수팀의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각종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상비군을 비롯한 장성운동 선수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 전병관 감독을 초청해 ‘정상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스포츠 교양 강좌를 운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