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는 "소화전 파손 및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갓길에 주·정차하는 과정에서 소화전을 발견하지 못하고 파손한 뒤 그대로 도주하고 있는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소화전을 눈속에 파묻어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런 소화전을 방치할 경우 화재 발생시 신속한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방서는 파손된 소화전을 방치할 경우 만약의 경우 화재진압에 큰 애로를 겪을 수 있지만 각 지역에 널리 퍼져 수많은 소화전을 일일이 매일 확인·점검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소화전 보호틀을 만드는 등 길가 소화전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계119안전센터(센터장 조화원)는 "파손된 소방전은 비상시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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