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씨 등은 지난 6월부터 올해 초까지 장성군 황룡면 한 마을의 농기계 보관 창고에서 호주산 꽃 소금 80t을 정제해 겉포장만 바꿔 국내 생산 제품으로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농기계 창고를 개조해 무허가 정제시설을 설치한 뒤 수입 소금을 녹여 다시 제조하는 방법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유통, 판매, 생산 팀으로 나눠 규격이 맞지 않는 포장지에 소금을 넣은 뒤 호주산 10%, 중국산 10%로 표시해 국산 소금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원산지를 속인 소금을 광주와 나주, 화순 등지에 판매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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