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일 민주통합당 장성지역위원회 당원 행사에 참석했다가 귀갓길에 동화면 국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들의 유족들이 민주 당의 책임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유족들은 음주운전 등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민주통합당 지역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고, 정당 행사에 참석하여 귀가길에 지역주민 3명이 죽었는데도 당에서는 조문이나 조전, 조화등 어떠한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민주당 장성지역위원회는 유족들이 반발하자 지난 13일 이낙연의원과 유족대표가 당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하지만 성과없이 서로 입장만 확인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장성 지역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도의적으로 안타깝지만 당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지역구 이낙연 의원도 유족을 찾아 위로했다"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 "대선 정국이라 오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매년 이맘때 치르는 수련회 성격의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사고는 지난 11월 4일 삼계면 D농원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장성 지역 당원 수련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장성군 동화면 24호 국도에서 올란도 승합차가 길옆 7~8m 아래로 굴렀다.
이 사고로 장성읍주민 70대 노인 3명이 숨졌으며 운전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080%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후 채혈한 혈중 알코올수치는 0,138이 나온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 협의회장 등이 추천한 리별 책임자 등이 참석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고차량 운전자도 민주통합당 장성지역위원회 장성읍 협의회장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