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수능시험을 치른 고3학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줄 따뜻한 뮤지컬 공연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장성고 등 관내 고등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는 당초 둘째주 화요일에 예정된 공연을 수능시험 이후에 추진, 오후 3시 공연을 수능시험을 준비하느라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에서 특별히 마련한 것.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수험생들은 춤과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 뮤지컬 공연에 환호하며 학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웃음으로 말끔히 씻어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수능시험을 기대만큼 잘 보지 못해 마음이 무척 무거웠는데 오늘 공연으로 잠시나마 잊고 즐길 수 있었다”며, 공연관람 기회를 마련해준 군에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저녁에 열린 두번째 공연에 210여명의 주민들이 관람, 문예회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뮤지컬 공연에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평균 객석점유율 82%를 기록하며 전국 25만여명이 관람한 창작뮤지컬의 성공작으로 추리극과 같은 흥미로운 플롯으로 전개, 전국적으로 일기몰이를 하고 있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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