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2012 오색고을 가을걷이 직거래 장터’를 개최, 4개 시군의 다양한 지역 농․특산품을 판매해 총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합동 직거래장터는 지난 5월에 열린 장성, 나주, 화순, 담양 4개 시군이 발표한 공동발전 협약서의 주요 내용인 농․축․특산물 공동 마케팅 일환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올해는 그 첫 번째로 장성군에서 행사를 총괄․운영해 열렸다.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낙연 국회의원, 김양수 군수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대표 인사들이 대거 방문해 활발한 구매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지역 농․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직거래 장터는 총 30동의 판매장에서 시군별 대표 농․특산물 200여개의 품목이 판매됐으며, 장성군에서는 단감과 사과, 곶감, 편백베개, 피톤치드액 등 지역의 다양한 품목을 서울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또, 편백향주머니 만들기, 곶감 깍기 등의 체험관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먹거리장터 4동을 개설해 장성 추어탕, 나주 홍어, 담양 죽순, 화순 막걸리 등의 남도 전통 음식을 선보여 서울 도시민과 향우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폐장식에서는 내년에 직거래행사를 주관할 나주시에 4개 시․군의 화합의 뜻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 전달식이 있었다.
장성 사과, 나주 배, 담양 유기농단감과 대잎주, 화순 불미나리 등 지역의 대표 농․특산품이 담긴 바구니를 오색보자기에 담아 장성군이 나주시에 전달함으로써 내년 직거래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약했다.
김양수 군수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품을 알리는 계기는 물론, 4개 시군의 화합을 도모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나주시에서 주관하는 직거래장터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테마인 ‘오색고을’은 시군별 주요 생산품과 서울을 상징하는 색깔(▲장성-주황-감, 사과 ▲나주-노랑-배 ▲화순-분홍-복숭아 ▲담양-초록-대나무 ▲향우회-파랑-한강)을 의미해 오색이 어우러진 화합과 나눔이 풍성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코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