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와 지오스민이 가득한 축령산 산소길 걷기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오는 17일 전국 최대의 편백나무 숲으로 널리 알려진 장성 축령산에서 건강걷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장성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코오롱스포츠와 광주 고은 피부과에서 후원하는 이번 걷기 대회는 가족사랑 6km, 일반건강 15km 등 구간별 2개 코스로 운영한다.
가족사랑 코스는 행사장을 출발해 통나무집, 임종국 선생 기념비, 수목장 등을 경유해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게 되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다. 약 4시간이 소요되는 건강 코스는 모암마을로 향해 서나무제, 매남삼거리, 금곡영화마을을 경유, 임종국 선생 기념비와 수목장을 거쳐 행사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군은 이처럼 참가자 중심의 맞춤형 코스를 운영해 참여의욕을 고취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식전행사로 ▲풍물놀이 ▲건강체조 따라하기 ▲축하가수 공연 등이 마련돼 있으며, 부대행사로 ▲건강클리닉 ▲편백체험 활동 ▲숲길 체험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 다채로운 행사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개인별 또는 직장, 가족, 친구 등 단체별로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생수와 간식이 지급되며, 코스별 완보자에 한해 완보증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단, 인원초과시 선착순 한정 지급).
참가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및 인터넷(http://sports.jangseong.go.kr) 접수,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체육회(☎ 061-393-7670)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등 운송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구간별로 안전 및 진행요원을 배치하고 의료진을 행사장에 대기시키는 등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산소길을 걸으며 쌓였던 스트레스와 무거운 마음들을 모두 치유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축령산 둘레길을 알리는 것은 물론 치유의 숲 이미지를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흙길이 조성된 도내 휴양림 6곳의 토양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오스민 함유량 조사 결과, 장성 축령산이 136.1㎍/㎏ 로 도내 휴양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아토피,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