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11시부터 삼서면의 대표작물인 잔디의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잔디깎기 기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가수 공연을 비롯한 면민 노래․장기자랑과 품바각설이 공연 등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련한 잔디산업전, 분재전시전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우수농산물 전시판매 코너도 운영해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상무대 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외지로 뿔뿔이 흩어진 옛 학성리 실향민도 초대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배려, 면민의 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비록 우천으로 인한 장소변경으로 열리지는 못했지만 상무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육군보병학교 연변장뿐만 아니라 상무대의 과거를 간직한 역사관 또한 개방을 허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보였다.
개막식에서 김양수 군수는 “시설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준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모로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참여하신 주민과 향우들이 좋은 추억을 안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연병장이 아닌 동춘관 앞 광장에서 진행돼 체육행사와 민속놀이 체험 등 준비된 많은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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