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초등학교(교장 윤석훈) 학생들이 깊어가는 가을에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심장마비 환자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양소방서 장성119안전센터에 의뢰하여 배웠다.
사람은 심장이 멈춘 지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뇌사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 심정지 환자를 처음 본 주변 사람들이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심장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실습은 고학년부터 실시했는데 일단 주변에서 심장마비환자가 발생되면 즉시 119에 요청하고 어깨를 잡고 흔들어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 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간다.
가슴의 정 중앙에서 약간 아랫부분을 압박하는데, 양쪽 젖꼭지 사이 갈비뼈가 만나는 지점에 한 손바닥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쳐 손가락이 갈비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팔을 곧게 펴고 체중을 실어 눌러 '하나', '둘', '셋' 하고 세어가며 30회를 압박한 후 2회의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은 응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실시하며 환자가 의식과 호흡을 찾을 경우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교육에 참여했던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심폐소생술을 마네킹으로 실제로 해볼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고, 응급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오늘 배운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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