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께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H저수지 둑높이기 공사 현장에서 저수지 물빼기 작업 중 스포티지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공사로 인해 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차량이 드러난 것을 수상스키장을 운영하던 주민이 신고했다.
발견된 차량 트렁크 안에는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반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 됐으며 이와 함께 신분증 등 소지품도 일부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발견된 신분증과 시신과의 동일인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차량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조회한 결과 이 여성은 2년전 가출신고 됐고 저수지에서 발견된 차량의 주인으로 확인됐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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