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일번지’ 장성군, 귀농체험둥지 준공
‘귀농 일번지’ 장성군, 귀농체험둥지 준공
70㎡면적 건물 1주택 2가구로 리모델링
  • 장성뉴스
  • 입력 2012.09.29 08:36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농․귀촌 희망지로 부상하고 있는 장성군이 귀농희망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주 남면 서목마을에서 김양수 장성군수를 비롯한 귀농인협의회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귀농체험둥지 준공식이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귀농체험둥지란 귀농․귀촌을 하고자 하는 도시민이 농지의 매매 및 임대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정기간 동안 거주하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귀농․귀촌 과정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귀농체험둥지는 지난해 10월, 재경향우인 김달수 씨가 장성군에 기증한 대지 1,872㎡내 건물 70㎡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기증자의 건물 외형 복원의사를 존중해 1주택 2가구형으로 재건축됐다.

건물 내부는 주방시설, 거실, 안방으로 구성돼 입주 후 실제 생활이 가능토록 설계됐으며, 입주자들이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텃밭 30여평도 조성해 거주하는 동안 텃밭을 일구며 농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군은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으로 추진한 귀농체험둥지와 더불어 같은 목적으로 준공된 농촌한옥체험관의 입주자를 공고 모집할 계획이며, 장성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이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양수 군수는 “귀농둥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몇달 동안 시험 삼아 거주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으로 귀농 귀촌 활성화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상담 및 정착에 따른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해 3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귀농 업무를 지난해부터 통합,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상담센터를 운영해 이주희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장성미래농업대학에 귀농인학과를 신설했으며, 기존의 새내기 영농체험농장을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하고, 1박 2일 체험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전국 최초 농어촌뉴타운 1호점인 ‘장성드림빌’이 준공돼, 농어촌 뉴타운 시범사업에서 분양과 입주 모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자체로 국가차원의 귀농․귀촌 사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군의 노력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540가구 1200여명이 귀농·귀촌했으며, 올해에만 260가구 580여명의 귀농인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