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과 상무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태풍 ‘산바’피해에 따른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에 따르면 태풍 ‘산바’의 북상으로 강풍과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군 공직자 193명과 상무대를(보병․포병․공병․기계화 학교 등)포함한 군인 445명이 태풍피해 복구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보다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벼가 익어갈 무렵에 들이닥쳐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 추수를 앞둔 농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에 군 공직자와 상무대 장병들이 나서 피해농가의 벼 세우기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피해가 발생한 몇몇 과수농가의 낙과 줍기도 동시에 실시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힘이 됐다.
북이면의 한 벼농가는 “쓰러진 벼를 보면 한숨만 나오고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공직자와 군인들이 쓰러진 벼를 신속히 세워줘 한시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상무대를 비롯한 군부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연이은 태풍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