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태풍 피해 폐슬레이트 전량 수거
장성군, 태풍 피해 폐슬레이트 전량 수거
오는 25일까지 읍․면별 순회 90톤 수집
  • 장성뉴스
  • 입력 2012.09.11 16:56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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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지난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폐슬레이트를 전량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피해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비 3천5백여만원을 투입, 오는 25일까지 태풍으로 파손된 폐슬레이트 90톤을 전량 수집․처리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에 포함된 폐석면 함유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폐암, 악성 중피종 등을 유발하고 빗물과 풍화작용으로 주변 토양까지 오염시키는 등 인체와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슬레이트는 석면이 함유된 특수폐기물로 지정돼 폐슬레이트 처리비용의 상승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매우 커, 처리를 지연하거나 불법으로 버려질 우려가 있다.

이에 군은 환경오염 방지를 비롯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비용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용역계약을 맺은 폐기물처리업체가 읍․면별 일정에 따라 순회해 슬레이트 목표량 90톤을 전량 수거할 예정이다.

군은 태풍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피해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번 폐슬레이트 처리를 비롯한 피해복구의 신속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폐슬레이트가 발생한 주택에서는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한 후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수거하고 조각난 페슬레이트는 반드시 마대나 비닐 등에 담아서 배출할 것“을 당부하며, ”신속한 수거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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