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장성읍 시가지 저지대의 여름철 호우 침수피해 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도 39.9km를 신설․교체하고 1,536여 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영천처리구역 하수도 정비사업을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구간은 시가지 장성 시멘트 공장 앞 오거리부터 반구다리 앞 교통광장까지이며, 사업비 절감을 위해 전봇대를 땅 속에 묻는 전신주 지중화 사업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장성읍 시가지의 오수와 우수가 합류되는 합류식 하수관거를 분류식 하수관거로 교체·정비하는 사업으로, 준공 시 다방면에 많은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하수관거 사업이 완료되면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 청소비용 절감은 물론, 건축물의 증축․개축․신축 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정화시설의 설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오수와 우수가 분리돼 생활하수를 따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도심권 악취 차단을 가능케 해 하수도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함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질오염총량제’ 위반과 관련, 오염부하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제재 해소를 앞당기고, 계획적인 지역개발사업을 가능케 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시가지 근처 교통 및 주변 상가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공사구간 내 400여 상가의 주민들을 집집마다 방문해 양해와 협조를 구했으며, 지난 주 동․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설명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군은 12개월의 공사기간동안 수시로 불편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도의 악취가 해소됨은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밖에도 시가지의 도시미관 향상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해 장성역 앞 교차로 조성 사업과 상가 간판을 교체하는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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