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벼 집단단지를 대상으로 광역방제기 방제와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 벼 재배면적 확대와 초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영농 애로사항 해소의 일환으로 친환경단지 총 2,507ha 면적에 광역방제기를 활용한 방제와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제는 친환경 생물약제를 공동방제해 고령농가 등의 친환경 농업 참여를 유도하고, 잔류농약 검출 일소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 실천협약 단지의 친환경 인증 유지 및 신규 인증을 확대하고, 광역방제기 및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로 방제 비용 등 생산비 절감과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광역살포기는 방제거리가 약100m로 트럭에 탑재해 농로에서 살포할 수 있고, 1일 50ha이상 방제가 가능해 개인의 방제작업을 대신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역방제기 방제에서 제외된 친환경 단지는 농업기술센터 무인헬기를 통해 방제를 추진한다.
무인헬기 공동방제는 7월 9일 삼계면 생촌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무농약 이상 친환경 벼 재배단지 591ha에 도열병과 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안전한 방제를 위해 담당자 비행연습과 안전교육, 항공청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단지별 3회 방제를 원칙으로, 단지별로 신청을 받아 공동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을 방제함은 물론 기체의 크기가 작아 농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해 약제 보충도 현장에서 이뤄지는 등 1일 최대 60ha에 이르는 방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인헬기 방제는 지상 3~4m 상공에서 10㎛정도의 입자 크기로 미세하게 살포되고 헬기 하양풍이 작물을 적당히 흔들어 주어 약제가 뿌리까지 깊숙이 살포되는 등 방제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광역방제기와 무인헬기를 통한 공동 적기 방제로 병해충 발생률 감소는 물론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광역방제기와 무인헬기를 통한 방제를 점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