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노인복지, “장성이 좋은 모델”
고령화사회 노인복지, “장성이 좋은 모델”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등 즐거운 노후 지원
  • 장성뉴스
  • 입력 2012.06.14 20:56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군이 초고령 사회를 맞아 지역 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으로 행복지수를 높여 지자체 노인복지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4%를 넘는 장성군은 노인 복지시책으로 ▲경로당 반찬값 지원 ▲노인 목욕비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미등록경로당 운영비 및 난방비 지원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2010년 9월부터 경로당에 매월 15~20만원의 반찬값과 미등록 경로당 25개소에 운영비를 지원해 노인복지의 제도적인 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후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목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9월부터 하절기 7~8월을 제외한 매월 1인 1회 3천원 상당의 목욕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노인인구 대비 94.5%에 달하는 1만7백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지역의 영세한 목욕업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활기찬 노년활동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군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2010년부터 예산과 참여인원을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오고 있다.

올해는 공익․교육분야 10개 사업에 46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들에게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창출 및 건강증진 등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관내 경로당 10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을 추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즐거운 노후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음악과 웃음 등을 제공, 소외감과 외로움을 덜어주는 등 삶의 활력소가 돼 경로당이 노인들의 진정한 여가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맥락으로, 매년 어르신들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한 안락한 환경 조성을 위해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제까지 미지원된 경로당을 위주로 난방 시설과 지붕누수 보수 등 대상별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이용이 많은 등록 경로당 310개소에 양곡비를 지원한다. 사업비 9천2백만원(국비 25% 도비 40% 군비35%)을 투입, 연간 20Kg 쌀 7포대가 농번기인 5~6월과 9~10월을 제외한 달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로당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및 건강보조기구 지원,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사업, 장수노인 생일축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2011년 여름에는 폭염으로 인한 노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경로당에 에어컨 176대와 김치냉장고 81대 등 냉방기기를 지원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형평성 차원에서 올해 노인복지 기금으로 미등록 경로당에도 반찬값을 지원을 시작했다”며, “지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 든 만큼 노인복지 지원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