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량 운송 트럭에 화염병 투척
대형차량 운송 트럭에 화염병 투척
장성경찰, 파업불참 보복범죄 가능성수사
  • 장성뉴스
  • 입력 2012.05.24 07:51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 문제로 파업 중인 가운데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출고된 신차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차량 탁송용 운송 트레일러에 화염병이 날아든 사건이 발생하여 장성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0시25분께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JC 부근에서 나모(42)씨가 운전하던 기아자동차 차량 운송용 트레일러에 화염병 3개가 날아들었다.

트레일러로 던져진 화염병은 깨지면서 시너와 유리파편 등이 운송 중이던 차량에 튀었다.

나씨는 이날 광주공장에서 출고된 쏘울과 스포티지R, 카렌스 등 신차 8대를 적재하고 경기 안산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성JC 부근 고속도로 위 교량 도로에서 화염병이 떨어졌고, 복면을 한 남성 3명이 인근 야산으로 도망갔다"는 운전자 나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

또 경찰은 남성들이 고속도로 옆 농로로 연결된 계단을 이용해 현장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최근 탁송용 트레일러 기사들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와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장성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를 운전한 나씨는 화물연대 비노조원이다"며 "최근 진행 중인 화물연대의 운송단가 인상 투쟁에 참여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보복 범죄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