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영농철을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45종 170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4월까지 550여 농가에 38종 1,030여대의 농기계를 대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정도 증가한 월평균 260여대를 임대한 것으로, 수요에 부응한 기종 선택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농기계 구입가의 0.25%)가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특히,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이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 추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당분간 바쁜 영농철이 계속됨에 따라 농기계 임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운전 조작요령 및 안전교육을 비롯해 농기계의 입·출고 관리 및 정비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형농용굴살기, 트랙터용휴립피복기, 오디수확기 등 18종 46대를 추가 구입하고, 330㎡의 보관창고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45종 170대의 임대농기계를 1,733농가에 3,179대를 대여했으며, 군 전체 농가수 5,970호 대비 29%가 이용, 작업면적 증가 및 노동력 감소로 농업생산비 30%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