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정부, 장성서 선진농업기술 배워
몽골정부, 장성서 선진농업기술 배워
장성군, 몽골 농업연수단 초청, 교류협력 다짐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2.05.17 18:54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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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몽골 중앙정부 및 지방도시의 농업연수단을 대상으로 우수한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한다.

군에 따르면 몽골 국립수자원청과 돈드고비 아이막 등 10개주 지역의 농업관련 연수생 23명을 초청, 6박7일 일정으로 시설원예 재배기술과 지열시스템 활용기술 등에 관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몽골 농업전문가 10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 것을 계기로 금년에도 장성군의 우수한 선진농업기술을 농업 생산여건이 열악한 몽골지역에 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

특히, 수준 높은 선진농업 기술 전수 소식이 몽골 이웃 주에 전해지면서 농업과 산림, 환경, 유통분야에서 연수를 희망하는 참여자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연수는 곡물과 목축업이 농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몽골지역에 도입이 시급한 고품질 안전채소 생산기술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절감기술 교육에 중점을 뒀다.

17일, 김양수 군수와의 만남에서 몽골 연수단측은 선진농업기술 지원 및 농업전문인력 양성, 장성군의 친환경 농․특산물 수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몽골국립수자원청과 돈드고비 아이막 주는 시설원예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장성군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분야 지열 냉난방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정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며, 군은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론위주의 교육을 탈피, 생활원예실습 및 선도농가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의 문화체험을 위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현재 개최되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과 장성의 주요 문화유적지 및 관광명소를 탐방할 예정이다.

뭉크에리덤 몽골수자원청장은 “지금 몽골에는 대단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며, “이 같은 시기에 장성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게 되어 기쁘고,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농업기술을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우리 군의 농업기술이 사막과 초원이 대부분인 몽골의 농업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농특산품 수출과 관광진흥을 위한 상호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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