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생명 구하기에 나선 軍 장병들 "훈훈"
어린생명 구하기에 나선 軍 장병들 "훈훈"
육군 기계화학교 장병들 릴레이 수혈 나서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2.03.19 20:18
  • jsinews24@hanmail.net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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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갑․기계화부대 전투요원을 양성 배출하는 육군 기계화학교 장병들이 최근, 백혈병으로 신음하는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릴레이 백혈구 수혈에 발 벗고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은 태어난지 10개월 밖에 안 된 나00남자 어린이가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면역력 약화로 AB형 백혈구가 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이 부대에 알려지면서 부터다.

부대에서는 총 14명의 AB형 장병이 자진 수혈을 희망하였고, 그 중 병원 검사를 통해 적합판정을 받은 조성인 상병(22) 등 3명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릴레이 수혈에 나섰다.

지난15일 수혈을 실시한 진영민 일병(22)은 “군인은 국토방위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을 사명으로 한다”며 “어린 생명을 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기쁜 마음으로 수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화학교는 부대 인근 사회복지시설인 장성상록원과 2008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 7일 부터 학교에 마련한 상설 무인 ‘사랑의 바자회 장’을 통해 조성된 기금과 학교장(준장 최화식)이 결혼식 주례로 받은 사례금 전액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써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상을 확립해나가고 있다.

육군 기계화학교 진영민 일병(22)이 15일 병원을 찾아백혈구 수혈을 하면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백혈병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릴레이 백혈구 수혈에 나선 육군 기계화학교 장병들(왼쪽부터 일병 진영민,  상병 조성인, 이병 서영훈)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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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민 2012-03-20 16:51:30
장성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며 노력하고 있는데 상무대 보병학교에서는 2012년 군인건강검진을 광주권 병원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장성지역에 위치한 상무대가 차량을 보유한 관내 2개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장성지역 검진기관을 외면하고 광주권병원으로 계약체결한것은 이해할 수 없다. 기계화학교 장병들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정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