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역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전남 최초로 국립종자원전남지원과 손을 잡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보급종 종자의 원활한 생산 공급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장성군농업기술센터와 국립종자원전남지원이 보급종 채종단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밭작물의 정부보급종 보급률을 높이고, 채종단지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종자생명산업 발전과 고품질 보급종 공급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여건에 맞는 정부 보급종 채종단지 선정에 관한 협력과 재배기술 및 컨설팅 등의 기술적 지원, 우량채종단지 선진화 기반 조성 등의 행정적 지원 등이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콩 채종단지 10ha 규모를 확보해 점차적으로 밀과 콩 작부체계를 이용한 채종단지를 적극 조성할 방침이다.
또, 채종단지에 전문지도사를 배치해 순도 높은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파종, 시비, 병해충방제 등 포장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을 보급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도 나설 예정이다.
신동하 국립종자원전남지원장은 “농업인의 소득 보장을 위한 우량보급종자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채종단지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생명산업인 종자산업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채종단지 농업인에 대한 기술 지원과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는 보급종 채종포 단지가 벼, 밀을 대상으로 6개단지 144.5ha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720톤의 양질의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