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건립 ‘본격화’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건립 ‘본격화’
전남도.장성군­.농협중앙회 MOU 체결
  • 반정모 기자
  • 입력 2012.02.08 17:39
  • jsinews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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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지난달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유치를 확정한 가운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8일 장성 문예회관에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김양수 장성군수,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장성에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전남도는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의 성공을 위해 장성군과 함께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특히, 군은 건립부지의 원활한 매입을 위한 업무 대행을 비롯해 군 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 지원과 진입도로 건설 및 상․하수도의 기반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는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90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9만9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7380㎡ 규모로 장성읍 유탕리 일원에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생활물자, 농산물, 농자재 3개 분야의 집배송장, 소포장실 및 저온저장고 등이 들어서며, 농산물 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홍보장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는 막대한 경제적 편익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농산물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매년 64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을 비롯해 고용 확대 107억원, 물류센터 소비액 30억원, 농산물 부가가치 60억원, 지방세 수입 등으로 연 268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기존의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새로운 직거래형 유통채널로 농산물 가격을 구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의 납품이 용이해져 안정적인 판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인근 주민의 고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잠재적인 효과로 지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는 매년 268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효과로 가까운 미래에 장성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부분에서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왼쪽부터 이덕수 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양수 장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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